한류(K-POP, K-DRAMA) 팬을 위한 성지순례

트와이스 성지순례 코스: 연습실부터 팬카페까지

info-box7 2025. 4. 7. 12:06

JYP 엔터테인먼트 신사옥: 트와이스의 현재가 숨 쉬는 공간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JYP엔터테인먼트 신사옥은 트와이스 팬들에게 있어 '지금'의 트와이스를 느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공간이다. 이곳은 멤버들이 연습을 하고, 앨범을 준비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콘텐츠를 촬영하는 중심지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팬들 사이에서는 이 신사옥 앞 전광판에 멤버 생일이나 컴백 축하 광고를 게재하는 문화가 활성화되어 있어, 방문 타이밍이 좋다면 팬들이 만든 광고를 직접 볼 수도 있다.
건물 외부는 유리와 금속으로 마감되어 있어 현대적인 감각을 자랑하며, 입구에서부터 ‘JYP FAMILY’의 상징적인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팬들은 사옥 외부에서 인증샷을 남기며 트와이스의 숨결이 닿은 곳이라는 감동을 만끽한다. 특히 성수는 트렌디한 카페와 편집숍이 많은 지역이라, 트와이스의 스타일과 일상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연습실이 있는 건물이기 때문에, 그들의 땀과 노력이 깃든 공간이라는 점에서 성지순례의 출발점으로 손색이 없다.

 

트와이스 성지순례 코스: 연습실부터 팬카페까지

JYP 구사옥 & 연습실 거리: 트와이스의 데뷔 시절을 따라 걷다

강동구 천호동에 위치했던 JYP 구사옥은 트와이스가 연습생 시절부터 데뷔 직후까지 활동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공식적으로 이전되었지만, 이곳은 여전히 많은 원스(트와이스 팬덤)에게 과거의 추억과 열정을 되새기게 해주는 성지로 남아 있다.
이 건물 근처에는 트와이스 멤버들이 자주 다녔던 김밥천국, 편의점, 카페 등이 실제로 존재하며, 팬들 사이에서는 '트둥이 동선'이라 불리는 비공식 루트도 공유된다. 팬 커뮤니티에서는 “이 골목에서 사나가 처음 한국에 와서 눈을 떴다”, “모모가 이 카페에서 연습 끝나고 휴식을 취했다”는 식의 이야기가 회자되며, 추억을 더한다.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는 장소가 아니라, 팬들에게는 트와이스 멤버들의 성장과 현실감을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지점이다.
게다가 천호동 일대는 조용하고 소박한 분위기여서, 팬들이 사색하며 천천히 걸어다니기에 적합하다. 아직도 일부 벽에는 팬들이 남긴 손편지나 낙서가 남아 있어, 시간의 흔적을 되짚는 특별한 경험이 된다.

 

 

트와이스 뮤직비디오 촬영지: 감성과 명장면이 살아 있는 서울 곳곳

트와이스는 다수의 히트곡 뮤직비디오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촬영했다. 팬들이 성지순례 코스에 반드시 포함시키는 장소 중 하나가 바로 <TT>의 촬영지인 성북동 저택이다. 이 고급 주택은 영상 속 동화 같은 느낌을 그대로 담고 있으며, 지금도 방문객이 많다. 단, 사유지이기 때문에 예의를 지켜 방문해야 한다.
또한 <LIKEY>의 일부 장면은 홍대 걷고싶은 거리와 익선동 한옥마을에서 촬영되었는데, 이곳들은 트렌디하면서도 감성적인 분위기로 트와이스 특유의 밝고 발랄한 에너지를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팬들은 뮤직비디오 속 장면과 똑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거나, 배경을 따라 걸으며 추억을 새긴다.
최근 <SET ME FREE>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서울숲 근처 골목도 팬들의 인증샷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촬영지는 트와이스의 콘셉트와 감성이 스며든 장소이기에, 그들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순례 공간'으로 기능한다.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팬들에게는 ‘그 순간’을 느끼게 하는 감정적인 거점이다.

 

 

원스 카페 & 팬 이벤트 공간: 팬 문화의 중심에서 교감하다

트와이스 팬이라면 꼭 방문해봐야 할 또 다른 성지는 바로 팬카페와 팬 이벤트 공간이다. 서울에는 멤버들의 생일이나 기념일에 맞춰 운영되는 원스 카페가 다수 있으며, 이 카페들은 단순한 커피숍이 아니라 팬들이 교류하고 추억을 나누는 문화공간으로 기능한다.
대표적으로 합정, 연남동, 성수동 등에 위치한 팬카페들은 트와이스 멤버별로 테마가 꾸며지고, 포토존, 전시 부스, 굿즈 판매 등 다양한 팬 중심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팬들은 이 공간에서 멤버들에게 쓴 편지를 전시하거나, 포스트잇에 메시지를 남기며 서로 감정을 나눈다. 때로는 카페 주인이 직접 만든 컵홀더나 포토카드를 기념품으로 증정하기도 한다.
또한 일부 팬카페는 트와이스가 직접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며 ‘전설의 장소’로 기록되기도 한다. 팬 입장에서는 “내가 트와이스와 같은 공간에 있었던 적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의미가 된다.
이렇듯 팬카페는 단순한 장소가 아니라, 팬덤의 애정과 헌신이 오롯이 스며 있는 감동의 공간이다. 성지순례를 마무리하는 장소로 손색이 없으며, 트와이스와의 간접적인 소통을 경험할 수 있는 가장 따뜻한 지점이기도 하다.

 

 

트와이스 숙소 인근 산책길: 일상 속 흔적을 따라 걷는 감성 루트

트와이스가 활동 초창기부터 중후반기까지 거주했던 숙소 인근의 산책길 또한 팬들 사이에서 조용한 성지로 여겨진다. 물론 숙소의 정확한 위치는 공개되지 않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멤버들이 브이앱이나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자주 언급했던 양재천 산책로잠원 한강공원 일대가 자주 회자된다. 실제로 이곳은 트와이스 멤버들이 연습이나 일정 후 휴식을 취하거나 촬영 비하인드를 남겼던 장소로 알려져 있다.

특히 나연과 지효는 한강에서 노을을 보며 산책하는 장면을 종종 SNS에 올린 바 있고, 채영은 이 근처 카페에서 드로잉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팬들은 같은 시간대에 방문해 멤버들이 느꼈을 감정을 상상하며 걷는다. 조용한 물소리와 나무 그늘, 그리고 멀리 보이는 도심의 풍경은 ‘트와이스의 일상’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감정을 선사한다. 소란스럽지 않게, 조심스럽고 예의 있게 이 공간을 느끼는 팬들의 모습은 단순한 투어가 아닌 공감의 순례라 할 수 있다.

 

 

K팝 팬들을 위한 하이브리드 코스 추천: 트와이스를 넘어 더 넓게

트와이스 팬 성지순례의 마지막은, 이들을 사랑하는 팬들이 K-POP 전반의 흐름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넓은 시야를 제안하는 하이브리드 코스다. 서울에는 트와이스 외에도 다양한 아이돌의 성지와 팬 문화가 존재하는데, 이와 함께 경험하면 한층 더 풍부한 순례 여정이 된다.

예를 들어,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이나 하이브 인사이트 뮤지엄은 각각 SM과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의 세계관과 전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트와이스 팬이 다른 아이돌의 팬 문화와 비교하며 색다른 시각을 갖게 한다. 이는 K-POP 팬으로서 더욱 깊은 안목과 애정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또한 서울 중심부에 위치한 K-스타로드K팝 스타기념 벽화 거리(홍대) 등도 함께 방문하면, 한류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넓은 팬 경험이 가능하다.

트와이스를 중심으로 시작된 순례지만, 결국 이 길은 팬의 감정과 음악의 역사를 연결하는 여정으로 확장된다. 트와이스의 흔적을 따라가며, K-POP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자신만의 감정을 찾아가는 이 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감성의 지도’ 위를 걷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